성적은 절대평가 방식 운영
딥 체인지를 통한 새로운 교육 환경 조성

금오공대 전경
금오공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이상철)가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교육·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전기간 전과목 비대면 수업을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금오공대는 코로나19로 등교 시기가 순차적으로 연기되면서 강의 계획과 학생 주거 환경 등에서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자 비대면 수업을 확정해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금오공대는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한편,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미래 기반 교육의 전환점으로 비대면 수업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수업에는 실험·실습 및 설계 교과목도 포함된다. 실험 교과목 등은 원격 수업을 중심으로 하되 6월 이후부터 최대 3회로 제한해 소규모 팀 모임을 허용할 예정이다. 2020학년도 1학기 성적평가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운영되며, 기말시험은 비대면 평가를 원칙으로 하되 대면 평가도 가능하도록 했다. 학생 진로 설정 및 학업 지원을 위한 지도교수 상담도 비대면으로 조기에 실시한다.

앞서 금오공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구성원들의 안전 강화와 적극적 예방을 위해 3차례에 걸쳐 등교일을 연기하면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재택수업을 권고한 교육부 방침에 따라 학습권 보장과 교육 환경 혼란의 최소화를 위해 9일 전기간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안정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 전기간 전과목 비대면 수업이라는 도전을 시작했다”며 “딥 체인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밑바탕이 되는 새로운 교육 환경을 조성하여 대한민국의 공학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는 철저한 학교 방역을 비롯해 비대면 강의 지원을 위한 ‘원격강의지원단’, 학사 일정 상담을 위한 ‘금오콜센터’, 구성원들의 정신 건강 상담을 위한 ‘금오심리상담콜센터’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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