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은 신원을 밝혀라" 라는 글 이어져

전북대 홈 페이지에 자식의 병역을 피하기 위해 국적을 포기한 2명의 교수들에 대한 비난의 글을 쇄도하고 있다. 23일 전북대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국적법 발의 이후 국적포기자 119명 가운데 2명의 전북대 교수가 포함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학교측은 신원을 밝히라"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갑남을녀'는 '두 분의 교수님을 존경합니다'라는 제목에서 "전북대의 명성을 전국에 알린 교수님들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고 비아냥한 뒤 "당신들은 스승이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어벙이'라는 학생은 "수업 중에 국적포기 문제를 지적한 홍준표 의원에 대해 코미디 한다고 비판한 교수가 있다"며 "이를 거론한 교수가 국적포기 교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아이디 '그로밋'도 "국적 포기자 가운데 전북대 교수가 2명이나 포함돼 놀랍다"며 언론에 보도된 기사를 게재했다. 학교측 관계자는 "이들 교수 중 한 명은 최근 국적 포기를 철회한 것으로 안다"며 "나머지 한 명은 누구인지 파악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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