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진행된 전문대교협의 동계 연수 모습. (사진=허지은 기자)
지난 1월 진행된 전문대교협의 동계 연수 모습. (사진=허지은 기자)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코로나19로 전문대에 원격 수업일을 연장할 것을 주문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가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전문대 교원을 위한 무료 연수를 제공하며, 원활한 원격 수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지난 2일, 전문대교협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자 대면수업 시작일을 5월 4일로 권고했다. 이에 원격 수업일을 늘려야 하는 전문대를 지원하기 위해 무료로 원격 강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연수를 마련했다.

이번 연수는 화상 강의 시스템인 ‘ZOOM’을 활용한 원격 강의 방법과 유튜브‧파워포인트 기능을 활용한 강의법을 안내하는 과정 등 총 두 개 과정이 마련됐으며, 각 과정당 10회씩 총 20회가 진행된다.

홍영일 서울대 교수가 강연을 맡은 ‘ZOOM을 이용한 쌍방향 온라인 강의 과정’은 △ZOOM 기본 실행 방법 △ZOOM을 통한 화면 공유, 출석기록 확인 등 프로그램 활용 방법 △ZOOM을 이용한 수업 설계 방법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된다.

유튜브 콘텐츠 제작 전문 강사인 이성원 강사가 진행하는 ‘PPT 및 유튜브를 이용한 온라인 강의 과정’은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원격 강의 제작법 △유튜브를 이용한 강의 영상 제작 방법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대학별로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제한된다. 한 대학 당 최대 6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한 명이 두 개 연수를 듣는 것은 불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대학 단위로만 가능하며, 각 대학이 참여 인원을 취합해 전문대교협 역량개발지원실에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역량개발지원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10일 전국 전문대에 발송했다.

연수는 1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구로에 위치한 포포인츠바이쉐라톤에서 진행된다.

김학성 전문대교협 역량개발지원실장은 “전문대 교원의 원격수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이번 연수를 긴급히 마련했다”며 “전문대교협이 전문대의 상생‧발전을 지원하는 의미에서 무료 연수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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