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가 세월호
유은혜 부총리가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식에서 추도사를 전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사람 중심으로 바꾸고 이를 위한 법과 제도, 예산을 챙기겠다. 다시는 2014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약속 절대 잊지 않고, 행동으로, 변화로 실천하겠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식’ 추도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유 부총리는 “대한민국에게 지난 6년은 변화와 성숙의 시간”이라며 “세월호라는 깊은 아픔 속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19 위기 앞에 국민들과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뭐라도 해야 한다는 그런 마음이 의료진 여러분들, 학교 선생님들, 공공기관의 많은 분들을 더 헌신하고 협력하도록 이끌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 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지키고자 애쓰고 있다”며 “정부에게 보내주시는 신뢰 앞에, 문재인 정부는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대한민국은 세월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그 날의 위험과 상처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우리들의 굳은 의지가 우리 사회에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진실 규명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겠다”며 “모든 의혹이 밝혀져, 다시는 2014년과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우리 정부는 국가 사회적 재난 앞에 국민의 삶의 기본권을 지키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사람 중심으로 바꾸고 이를 위한 법과 제도, 예산을 챙기겠다“며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우리 교육의 기본으로”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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