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환경 변화 대응하고 인공지능 인력 양성 목적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가 2021학년도부터 ‘의료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건양대는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의 의료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공지능 인력 양성을 위해 학과 신설을 추진했다.

이번 의료인공지능학과 신설은 최근 교육부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학년도 첨단학과 모집단위 조정 신청 결과 건양대가 제안한 30명 규모의 첨단학과 신설이 최종 승인받아 진행되게 된다.

건양대 이규환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전세계 인공지능SW 시장규모는 2018년 157만4000달러에서 2022년 570만8000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41.4%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AI 인력양성을 위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2022년까지 필요인력은 1만 4000여 명인데 공급예상 인력은 4000명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학과 신설을 주도하고 있는 김용석 의료IT공학과 교수는 “이번에 설립하는 이 학과는 단순히 인공지능을 배우는 학과가 아니다. 건양대 의과대학 정보의학교실과 건양대병원 의료정보실‧헬스케어 데이터사이언스센터, 대학병원과 협력하고 있는 ㈜셀바스AI, ㈜VUNO, ㈜LUNIT 등 의료 인공지능 회사와 협력해 의산학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전문능력을 갖춘 의료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건양대는 2017년부터 의공학부와 의료IT공학과에서 의료영상 인공지능과 의료빅데이터를 이용한 교과목 및 비교과과정을 운영해왔다. 또한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발맞춘 변화를 주도하며 매년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특강을 개최하는 등 4차 산업혁명 변화에 적극 대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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