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453명 지원, 전년 대비 28.6% 증가…5월 6일 최종 대상자 발표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경기도 내 중소 제조업에 근무하는 청년 노동자를 위해 도입한 ‘청년 마이스터 통장’의 경쟁률이 1.89 대 1을 기록했다. 다음달 6일 최종 선정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선정된 청년들은 분기별로 90만원씩 2년간 최대 720만원을 지역화폐로 받게 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청년 마이스터 통장’ 공개 모집을 진행한 결과, 모두 9453명이 신청했다.

대상자 5000명을 선발하는 이번 공개 모집의 최종 경쟁률은 1.89 대 1로 마감됐다고 경기도는 밝혔다. 지난해에는 7353명이 최종 신청했으며, 전년 대비 신청자 수는 28.6%가 증가했다.

올해 신청자를 지역별로 살펴 보면, 수원시가 957명으로 가장 많았다. 화성시와 안산시가 각각 914명과 910명으로 뒤를 이었다. 성남시와 용인시 역시 각각 570명, 559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 제조업체가 많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 내 청년들의 신청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환 경기도 청년복지정책과장은 “이달 30일까지 서류심사를 거쳐 ‘월 급여’와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종합 평가할 계획”이라며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 뒤 다음달 6일 청년노동자 지원사업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청년들은 1인당 분기별로 90만원씩 2년간 최대 72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받는다. 도내 중소 제조업 청년 재직자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화폐 사용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경환 과장은 “‘청년 마이스터 통장’ 사업은 중소 제조업을 이끌어 나가는 청년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 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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