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관련자들에 대한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할 것"

유은혜 부총리
유은혜 부총리가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2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전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성인지 감수성에 기반한 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열린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2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 교육 분야 후속 조치로 사회 부처별 단기 대응 현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자의 상당수가 미성년자임이 드러나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디지털 성범죄를 확실히 근절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 그리고 사회적 인식 변화가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는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면서 “교육부, 여가부, 경찰청 그리고 교육청과 학교가 보다 긴밀히 협조해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와 함께 피해 학생을 신속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디지털 성범죄 유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지능화됨에 따라, 이러한 신종 범죄에 학생들이 연루되거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온라인이나 미디어 등을 통해서 접하는 정보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성인지 감수성에 기반한 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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