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자기소개서 분석·면접 AI솔루션 도입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업들의 비대면 채용방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학생들의 실전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AI 솔루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숙명여대 경력개발처 대학일자리센터는 최근 재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온라인 상으로 AI자기소개서 분석, AI 면접, 역량검사 등을 받을 수 있는 취업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취업 준비생들은 교내 학생경력관리포탈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수정할 부분의 상세한 가이드를 제공받고, AI 면접 진행 후에는 면접역량과 응시자 전체 점수분포, 필요역량 등 면접 분석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특히 기존 1:1 모의 면접의 경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있고, 실제 사람과 면대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참여자들이 많은 반면, AI 면접은 원하는 시간에 혼자 한다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에는 다양한 직무별, 상황별 면접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게임 형태의 문제까지 풀어볼 수 있어 최근 확대되고 있는 AI 면접 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숙명여대는 다양한 언택트 취업 프로그램도 실시해 재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원격 지원하고 있다.

대학일자리센터 컨설턴트가 주 2회씩 진행하는 <청파동 클라쓰>는 ZOOM을 활용해 NCS, 채용동향,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강의하는 온라인 취업 프로그램이다. 매 강의마다 최대 100명의 학생들이 접속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강사를 별도로 섭외해 인적성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코로나 19가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온라인 강의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숙명여대는 신입생들의 진로 탐색 및 캠퍼스 적응을 위한 <슬기로운 숙명생활>도 마련했다. 신입생들은 컨설턴트와의 온라인 상담을 통해 목표설정 및 자기이해, 교내외 활동 관리 및 시간관리, 주요 정보채널 이용방법을 배울 수 있다.

경력개발처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진로 설정과 취업준비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준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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