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KERIS를 방문해 ‘e학습터’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교육부는 한국형 원격 수업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KERIS가 지난 20년간 한국 ICT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던 만큼, 앞으로 그러한 역할이 더 커질 것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7일 원격교육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을 방문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7일에 이뤄진 ‘EBS 온라인클래스 현장기술상황실’ 방문에 이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사용률이 높은 대표적인 학습관리시스템인 ‘e학습터’의 운영 현황 및 장애 대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KERIS는 9일부터 교육서비스본부를 중심으로 기술협력업체와 협력하여 ‘온라인 개학 대응 비상상황실’을 구성하고, ‘1만 커뮤니티’와 함께 안정적인 학습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유은혜 부총리는 e학습터의 실시간 운영 현황 및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능 개선 사항에 대한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원격교육의 발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사이버안전센터’를 방문해 e학습터 등 원격교육 누리집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특별 사이버 보안관제’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유 부총리는 “고교학점제의 공동교육과정운영이나 학생들의 다양한 수업선택의 확대를 위해서도, 학교 간-지역 간 교육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원격수업의 역할이 앞으로 더 커지리라 생각합니다”라며 원격수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20일부터는 전국에 540만 명 모든 학생이 원격수업에 참여하면서,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를 중심으로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초기에 접속불량과 같은 시스템 과부하 문제가 있긴 했지만, 현재까지 기술적으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위기가 아직 종료된 것이 아닌 만큼, 현재의 원격교육 지원서비스가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으므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교사와 학생들의 소중한 지적재산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초상권 등의 침해 우려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길 부탁한다”며 “학교 현장과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발전된 원격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교육이 미래 교육으로 혁신할 수 있는 디딤돌의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