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방식 개선한 '스팟테일', 코로나19에 선제 대응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최근 교내에서 개발한 이동 경로 솔루션을 코로나19 교내 대응 매뉴얼에 포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동대가 개발한 새로운 시스템은  건물 내 이동 경로를 명확히 파악하는 비접촉식 이동 경로 저장 솔루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potale(이하 스팟테일)'이다. 건물 내 세부적인 위치를 인식할 수 없었던 기존 GPS 기반 방식의 한계를 해결해 대면 수업을 앞둔 학교들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팟테일은 기존 GPS 방식의 한계를 해결하고 개인 정보 유출 걱정 없이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스캔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초기 하드웨어 구매 비용 부담을 없애기 위해 QR코드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대학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프린터기와 A4용지만으로 캠퍼스 전체에 손쉽게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건물이나 출입문, 복도, 호실별 등 학교에서 필요한 단위에 따라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스팟테일 사용 시 학교는 장소, 사물 등 관리하고자 하는 스팟을 등록하고 자동으로 생성되는 QR코드를 인쇄해 해당 위치에 부착해둔다. 학생들은 앱을 통해 해당 스팟을 이용할 때마다 QR코드를 스캔함으로 본인의 동선을 기록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스캔한 곳에서 전염병 등 중요한 공지가 발생할 경우 실시간 푸시 알림을 통해 발 빠르게 소식을 전달받을 수 있다. 

추후에는 코로나19 등 전염병 대응뿐 아니라 평상시 학교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민원 접수, 출석 체크, 설문조사 등 각종 비대면 기능 또한 추가될 예정이다.

스팟테일을 개발한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 창업지원실장 조성배 전산전자공학부 교수는 “국가적인 위기에 학교와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다 각 학교들이 필요로 하지만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이동 경로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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