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기획재정부 자료 분석…36개 교육 유관 공공기관 평균연봉 1억6528만원
유관 공공기관 가운데선 카이스트 총장 2억9560만원 가장 많아
교육부 소속 병원장 중 최고 연봉은 서울대 병원장 2억311만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부 소속 공공기관장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기관장은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기관장 급여 예산으로 가장 많은 예산이 책정된 한국장학재단은 이사장에게 2억1108만원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본지가 기획재정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무조정실 등 정부부처 소속 36개 공공기관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6528만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소속 공공기관 내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장은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으로 2억1108만5000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병원장은 2억311만2000원의 연봉으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따랐다.

국립대 병원장과 치과병원장의 올해 연봉을 보면 서울대 병원장 다음으로 충북대 병원장이 1억7314만8000원으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전남대 병원장 1억5745만3000원 △경상대 병원장 1억5696만2000원 △경북대 병원장 1억5685만7000원 △제주대 병원장 1억5592만8000원 △충남대 병원장 1억5336만7000원 △전북대 병원장 1억5319만1000원 △서울대 치과병원장 1억5106만8000원 △부산대 병원장 1억3775만9000원 △부산대 치과병원장 1억3209만원 △강원대 병원장 1억3050만7000원 △경북대 치과병원장 1억2373만1000원 △강릉원주대 치과병원장 8077만7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교육부 소속 공공기관장의 경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다음으로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의 연봉이 1억6767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장 1억5818만9000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1억4114만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 1억4114만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1억4114만원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1억4114만원 △한국고전번역원장 1억3718만1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교육 유관 공공기관 중에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의 올해 연봉은 2억9560만4000원이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으로 집행되는 공공기관장의 연봉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2억3844만8000원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2억1639만3000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2억1639만3000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장 2억291만3000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나노종합기술원장 1억8431만2000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고등과학원장 1억8276만5000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부설 한국뇌연구원장 1억7567만4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이들 기관 가운데 가장 낮은 1억4107만6000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조정실 예산으로 집행되는 교육 유관 공공기관장의 경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1억5121만2000원의 연봉으로 가장 많고 △한국교육개발원장 1억4435만2000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1억4267만9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 소속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의 연봉은 1억8950만8000원이고,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 총장은 1억6437만2000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조사된 36개 공공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6528만7000원이었다. 교육부 소속 22개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5021만800원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 소속 9개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2억595만3000원이었고, 고용부 소속 2개 기관장은 평균 1억7694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무조정실 예산으로 집행되는 3개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4608만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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