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 간호학과 김진선 동문이 코로나19 의료지원에 참여하고 받은 수당 100만 원을 ‘후배사랑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김진선 동문은 고려대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임상경력을 갖춘 간호사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해 대구의 경증확진환자 진료소인 삼성생명연구소에서 22일간 의료지원업무를 마치고 본업에 복귀했다.

복귀 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걱정도 들었지만, 간호사로서 필요한 순간에 환자를 돌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하며 환자를 돌봤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경제적 보상을 바라고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의료지원수당을 받은 후 간호사들을 위한 기부를 계획하고, 모교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과 임상현장에 있는 간호사들을 격려하는 비용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선 동문은 간호사를 위한 기업 ㈜드림널스의 공동대표로 ‘프셉마음 시리즈’를 발간하는 등 간호사를 위한 교육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도교수인 간호학과 임승주 교수는 “김진선 동문은 건강한 자존감과 리더십이 뛰어났던 제자였다”며 “개인으로서 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진정한 전문가의식을 갖고 있는 간호사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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