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실시간 자막 프로그램 제공 등 장애학생 대상 공모사업 전폭 지원 ‘쾌거’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장애학생 지원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조선대 장애학생지원센터는 2009년 1월 문을 연 후, 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장애 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학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애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우선 학내 42명의 장애 학생들이 진도에 따라 학습을 따라가고 있는지 주차 별로 개인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청각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예산을 추가 편성하고, 인공지능 실시간 자막 제공 보조공학프로그램인 '소보로' 이용권을 구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장애학생 도우미(봉사유형 근로 장학생)를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배치했다. 이 학생들은 강의의 시각적 자료를 한글파일로 텍스트화(textualization)하여 시각장애인이 점자정보단말기 등과 같은 보조공학기기로 내용을 습득할 수 있도록 대체자료로 제작하거나, 과제 수행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센터는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중에도 장애학생과의 소통이 중단되지 않도록 센터 홈페이지 정비해 원활한 개인 상담을 위한 배너를 신설했다.

조선대 조규선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지고 있는 장애학생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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