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밀착 수업으로 학생 수준 높여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신소재공학과가 기업이 뽑은 신소재 분야 최우수 학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매년 진행하는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분야별 최우수 학과를 선정한다. 이번 2019년 평가는 신소재(금속·세라믹), 미디어, 식품 등 3개를 대상으로 했다. 분야별 22개 기업 임·직원과 대학평가 전문가가 산업계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점검했고 졸업생과 재학생, 1,105개 기업체 부서장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 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우수 학과를 가렸다. 신소재 분야는 인하대 등 10개 학교가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인하대 신소재공학과는 산업현장과 밀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전에 필요한 전기회로이론, 물리화학·열역학, 전기화학, 재료상변태·금속재료, 재료분석, 신소재·융합소재 관련 교과목을 운영한다.

또한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현장 맞춤형 이공계 인재양성 지원사업 실전문제연구팀(I-GPS·Inha Group for Problem Solving)과 같은 산학교육프로그램으로 강의에서만 배우기 어려운 고급 기술과 최신정보, 노하우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학기마다 학교 교육과 연계한 현장실습 교과목을 운영해 방학이나 학기 중 기업체나 연구기관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

학생과 교수들 간 소통 역시 최우수 평가를 받는 데 한몫했다. 전담 지도교수를 둬 1:1 진로상담과 멘토링으로 학생 저마다 특성을 찾아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준다. 1:1 연구학습을 진행한 뒤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발표자를 뽑아 포상하는 프로그램도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 이기안 신소재공학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지식과 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교과목 이수체계를 만들어 2016년부터 이에 맞춰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며 “산업현장을 간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업에 반영하다보니 학생들의 만족도는 물론이고 취업한 뒤 기업에서의 평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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