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가족에게 마음 전할 수 있게 손편지·선물 대신 제작해 전달

가천대 아름샘봉사단이 어버이날을 맞이해 장애인들이 가족에게 마음 전할 수 있게 손편지·선물 대신 제작해 전달하는 ‘아나로그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은 참여학생들이 제작한 편지와 선물
가천대 아름샘봉사단이 어버이날을 맞이해 장애인들이 가족에게 마음 전할 수 있게 손편지·선물 대신 제작해 전달하는 ‘아나로그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은 참여학생들이 제작한 편지와 선물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아름샘봉사단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성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범경아)와 ‘아나로그: 아름다운 나눔으로 로그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장애인들이 곁에서 힘이 돼주는 가족에게 평소 전하지 못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100명의 학생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의 사연을 손글씨 편지 쓴 후 직접 자수한 카네이션 장식 양말, 카네이션펜 등 정성이 담긴 선물과 함께 신청자 가족집으로 우편 발송했다.

아름샘봉사단은 지난달 20일 ‘장애인의 날’ 온라인으로 성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사연을 접수 받았으며 총 420명의 장애인, 장애인 가족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박소현 학생은 “코로나19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무기력했는데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뿌듯했고 애틋한 마음에 감동도 받았다”며 “우리 가족들에게도 평소 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말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아름샘봉사단 이두형 행정실장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비대면 봉사활동을 통해 온기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대면(언택트)캠페인을 진행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마음을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