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 부담 완화 동참…과거 상지대 문제 해결에 화답도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상지대학교(총장 정대화)가 전국 대학 최초로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상지대는 11일 교무위원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방안'을 1호 안건으로 논의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지원 및 정부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한 기부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정대화 총장을 비롯한 공제욱 교육부총장, 정의룡 사회협력부총장 등 교무위원 24명의 재난지원금 기부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대학 구성원들에게 본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자발적 기부 운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기부 방식은 신청 개시일부터 3개월 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 기부로 간주되는 ⌜의제기부금⌟ 방식으로 추진하되, 구성원들에 대해서는 자발적 기부의 취지를 고려해 일부 기부도 가능한 ⌜모집 기부금⌟ 방식도 병행하기로 했다. 본 캠페인의 취지에 따라 참여자에게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기부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대화 총장은“사립대학들도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거 상지대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국민적 관심으로 우리 대학이 정상화 될 수 있었던 만큼, 미력하나마 그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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