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L Soft’ 경영시뮬레이션교육센터
웹 기반 교육용 솔루션 국내 최초 개발
삼성 등 100여 개 기업 교육 및 컨설팅
원격 및 AI 융합 교육 솔루션 개발 선도
대학 창업 역량 증진 ‘체험형 교육’ 제공
창업 경영 솔루션 비즈 챔피언 등 개발

㈜B2L Soft(비투엘소프트)는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용 솔루션과 콘텐츠,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진은 포스코 기업실무형 취업교육 현장 [사진제공=비투엘소프트]
㈜B2L Soft(비투엘소프트)는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용 솔루션과 콘텐츠,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진은 포스코 기업실무형 취업교육 현장 [사진제공=비투엘소프트]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교육 시스템의 변화 및 교수법의 혁신. ‘스마트’ 하고 ‘크리에이티브’ 한 미래형 인재 양성의 요람. 바야흐로 대학교육의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다.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용 솔루션과 콘텐츠,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는 ㈜B2L Soft(비투엘소프트)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비대면 원격수업이 장기화되고 있어 비투엘소프트의 원격 경영 시뮬레이션 교육, 원격 창업 시뮬레이션 교육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늘고 있는 추세다.

■ 체험형 경영 시뮬레이션 교육 솔루션 개발 = 비투엘소프트(대표 최명옥)는 교육용 경영 시뮬레이션 연구 및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한양대학교 교수진과의 산학협력으로 설립된 회사다. 김상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가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참여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교육, 컨설팅 등을 전반적으로 수행 중이다. 주요 콘텐츠 영역은 △경영 시뮬레이션 △창업 △창의와 혁신 △전략적 의사결정 등이다. 비투엘소프트는 분야별 센터를 두고 개발-교육-컨설팅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영시뮬레이션교육센터는 2004년 국내 최초로 웹 기반 교육용 경영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개발해 기업 교육에 활용하고 대학에 임대하고 있다. 회사 설립 후 10여 년 동안 경영 시뮬레이션 솔루션 △비즈 마스터(Biz-Master) △비즈 MBA(Biz-MBA) △비즈 CEO(Biz-CEO) 시리즈를 개발해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활용해서 삼성, LG, GS칼텍스,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두산, 신세계 등 100여 개 기업 교육 및 역량 진단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까지 국내 30대 대기업 중 15개 기업들이 비투엘소프트의 경영 시뮬레이션 교육 서비스를 이용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임원 후보 양성과정(SLP)에서 6년간 1200명을 교육할 정도로 교육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 교육부터 컨설팅까지 No.1 기업 = 비투엘소프트의 핵심 경쟁력은 솔루션 개발부터 교육 서비스,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철강산업 경영 시뮬레이션인 포스코 전략 시뮬레이션 ‘PBS’, 정유산업 경영시뮬레이션인 SKI 정유 시뮬레이션 ‘SKBS’, SKI 전기차배터리 시뮬레이션 ‘SBBS’ 등을 수주해서 개발한 엄청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SKI의 전기차배터리 시뮬레이션은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중국어·헝가리어 버전으로도 개발돼 해외 외국인 직원들이 자국어로 만들어진 경영 시뮬레이션 교육을 받으면서 자긍심을 높였다고 한다. 산업 업종의 특성을 분석해서 모델링하고, 이를 다국어 교육용 시뮬레이션 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이 비투엘소프트의 강점 중 하나다.

또한 비투엘소프트는 대학생들의 기업 현실 이해 능력, 경영 분석 및 문제해결 능력, 취업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서 많은 대학에 경영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양대를 비롯해 경상대, 군산대, 동국대, 동아대, 목포대, 전남대 등 10여 개 대학들에게 경영 시뮬레이션 교육 솔루션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들 대학의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팀으로 가상 기업을 경영하면서 학습하는 Learn By Doing 형태의 체험형 교육을 통해 기업 경영의 현실을 이해하고, 타 과정에서 학습한 지식을 적용시켜 가면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취업 역량을 향상하고 있다. 또한 POSCO 그룹이 사회 공헌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With POSCO 프로젝트의 취업 아카데미 과정 중 75차시 동안 비투엘소프트가 개발한 경영시뮬레이션 Biz-MBA를 활용해서 취업 역량을 증진하고 있다.

러시아 코익스에서 진행한 경영 시뮬레이션 교육 [사진제공=비투엘소프트]
러시아 코익스에서 진행한 경영 시뮬레이션 교육 [사진제공=비투엘소프트]

■ 한국형 창업교육 솔루션 개발 = 체험형 경영 시뮬레이션 콘텐츠의 개발, 교육, 컨설팅을 토대로 비투엘소프트는 창업교육 솔루션 및 콘텐츠를 개발, 대학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투엘소프트는 대학 창업 교육이 창업 아이템 개발 및 사업계획 수립과 같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서 창업자의 경영 능력을 향상하는 체험형 △창업 경영 시뮬레이션 솔루션 비즈 챔피언(Biz-Champion), Flipped Learning 형태로 사업계획 수립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창업 사업계획 학습 솔루션 비즈 인큐베이터(Biz-Incubator)를 개발했다.

또한 최근에는 창업 교육의 핵심은 정확한 진단으로부터 출발한다는 믿음 아래 창업자 역량, 창업 BM, 창업 사업계획 진단을 체계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창업 진단 솔루션 비즈 닥터(Biz-Doctor)를 개발했다. 창업교육센터에서는 한국전력공사, 헤브론벤처, 한국창업진흥원 등 주요 기관 및 경상대, 부산대, 서원대, 숭실대, 영산대, 인덕대, 한밭대, 한양대 등 대학에서 창업교육 및 캠프를 진행했다.

■ 원격 교육 솔루션 개발 선도 = 최근 비투엘소프트는 코로나 19로 인해서 피할 수 없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원격 경영 시뮬레이션과 창업 경영 시뮬레이션을 개발해 공급 중이다.

현재 D대학과 H대학에서는 경영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 Biz-MBA라는 경영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활용해 원격으로 참여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과정을 수강하는 대학생들은 IT 환경에서 팀을 구성해서 직접 회사를 경영하면서,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한다. 팀원들간의 협업을 강화하고, 경영 분석 및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하고 있으며, 교육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소감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H대학에서는 창업 교육 과정에 원격으로 창업 경영 시뮬레이션 Biz-Champion을 활용해서 예비창업자들의 창업 및 경영 역량을 높이는 수업을 진행 중이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그동안의 One side 방식의 수업을 벗어나, 팀 빌딩을 통한 상호 토론을 통한 Interaction 교수법에 상당히 재미를 느끼며 계속 수업을 더했으면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언택트 시대에 비대면 교육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경영 시뮬레이션과 같은 체험형 교육을 과감히 도입해서 학습자들의 역량을 향상하고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사례들이 많아져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등록금 환불과 같은 불만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비투엘소프트 측의 기대감이다.

3개 대학 연합캠프 [사진제공=비투엘소프트]
3개 대학 연합캠프로 진행한 창업 시뮬레이션 교육 [사진제공=비투엘소프트]

 

[Interview] 김상수 ㈜B2L Soft CTO(한양대 ERICA 경영학부 교수)

- 체험형 시뮬레이션 교육 솔루션 개발자로서 목표는.

기업을 방문해 보면, 일부 기업 교육 책임자들이 대학에서 배출된 인재들을 재교육하는데 기업들이 왜 많은 투자를 다시 해야 하느냐 하는 질문을 많이 한다. 또한 대한민국은 모든 영역에서 앞서가고 있는데, 유별나게 대학 및 기업 교육에서는 해외 콘텐츠 및 방법론이 전부인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경영학 교수로서, 개발자로서, CTO로서 평생을 체험형 시뮬레이션과 같은 콘텐츠를 연구·개발하고, 교육을 하며 살아 왔다. 이 일을 하면서 항상 마음 속에 두 가지 궁금증을 품어 왔다. 하나는 ‘우리 대학들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체혐형 교육 콘텐츠와 교육 방법들을 충분히 개발하고 있는가’이고, 또 하나는 ‘우리 대학 및 기업들은 해외 대학 및 기업에서 개발된 방법론 및 콘텐츠를 수입해 사용하면서 마치 그게 전부인 것처럼 유행을 따라가고 있는가’ 하는 궁금증이다.

대학의 핵심 경쟁력은 콘텐츠에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예로부터 한글, 팔만대장경, 조선왕조실록 등을 개발하고 만들어낸 콘텐츠의 나라였다. 이제는 우리 대학 및 기업도 생각을 바꿔 우리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대학 및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예를 들어 어느 대학이 먼저 다양한 종류의 체험형 혹은 융·복합, 문제해결형 콘텐츠들을 개발한 다음, 이들 콘텐츠들을 활용해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육성한다면 대학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고 대학이 브랜드 파워 및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다. 여기에 한 단계 넘어서 대학에서 개발한 콘텐츠를 타 대학 및 기업에 콘텐츠를 판매한다면 대학 및 교수의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고, 나아가서 해외에 수출하는 멋진 성과까지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하버드 및 MIT 같은 세계적인 대학이 그렇게 하고 있는데, 우리는 못하고 있다. 우리 대학들도 그런 잠재력을 갖추고 있고, 우수한 교수님들이 많이 계시는데 왜 안되지 하는 생각에 안타깝다.

- B2L Soft의 향후 계획은.

비투엘소프트는 ‘콘텐츠가 경쟁력’이라는 믿음 하에 네 가지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첫 번째 전략은 다양한 종류의 경영 시뮬레이션 기반 콘텐츠를 개발해서 체험형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다. 경영 시뮬레이션 플랫폼 구축을 통해 대학 및 기업 경영 교육의 Hub가 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비투엘소프트가 모든 영역의 콘텐츠를 다 개발할 수 없기 때문에, 훌륭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계시는 혁신적인 교수님 및 전문가들과 함께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해서 대학 및 기업,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자 한다. 그러면 대학 및 기업 교육의 품질이 향상될 것이고 나아가서 K-POP, K-Movie, K-Sport처럼 K-Edu가 실현될 것이다.

두 번째 성장 전략은 기술창업 영역이다. 현재 정부는 수백억 원의 예산을 창업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직도 엄청난 예산이 창업 초기 BM 및 사업계획 수립과 같은 기초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번듯한 체험용 창업 교육 콘텐츠가 없으며, 해외에서 수입된 창업교육 방법론 및 콘텐츠가 전부인 것처럼 활용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따라서 비투엘소프트에서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창업 역량과 경영 역량을 융합한 한국형 기술 창업 교육 방법론을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현재 기존의 창업교육 솔루션 3종에 추가해서 기술 창업 시뮬레이션 Biz-Unictorn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진단–사업계획–기술창업–경영역량 등을 향상할 수 있는 Total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본다. 회사에서 개발한 교육 솔루션, 교육 프로그램, 전문가들이 대학 및 창업지원 기관의 기술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세 번째 성장 전략은 원격 교육 솔루션을 개발하는 일이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비대면 시대에 단순한 듣는 형태의 콘텐츠가 아니라 원격교육을 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이 필수적이다. 현재 시뮬레이션 영역에 개발돼 있는데, 창업 사업계획 영역도 개발할 예정이다.

네 번째 성장 전략은 Big Data와 AI 기능을 융합, 지능화된 솔루션을 개발하는 일이다. 미래 사회는 AI와 Big Data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따라서 경영 시뮬레이션도 혼자 하지 않고 AI와 경쟁하고, 코칭 및 멘토링까지 AI로 하는 지능형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Big Data와 AI가 융합된 창업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서 창업자 역량, BM, 사업계획 진단을 AI 기반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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