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은 11일 충청남도, 보령시, 충남연구원 관계자 등이 아주자동차대학 주변 튜닝산업단지 부지 등 보령시 일원을 방문해 지역균형발전사업 제2단계 지원사업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과거 국가주도 지원사업으로 인해 생긴 농촌지역 재정자립, 주민복지 인프라, 교통여건 등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된 제1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올해로 종료하고, 2단계 지원사업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보령시와 충남도는 2025년까지 예산이 지원되는 제2단계 사업에 충청남도 및 중앙정부의 발전추진 방향과 연계한 선도 효과가 높은 사업을 발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과제를 선정해 추진중이다.

제2단계 제1기 균형발전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아주자동차대와 연계한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169억원 △원산도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 구축 40억원 등 550원 규모의 지역발전 사업이다.

특히,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와 한국GM 보령공장 및 협력업체가 있는 보령시의 관창산업단지를 활용해 튜닝산업 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내년 보령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를 잇는 국도 77호 개통을 앞두고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원산도에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을 조성함으로써 친환경 모빌리티기반의 공유경제체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박병완 총장은 “총 549억원 사업예산의 40%를 차지하는 209억원이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과 원산도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우리 아주자동차대의 역량을 집중해서 학생의 취업과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아주자동차대 주변의 튜닝산업단지 예정부지 등 현장을 방문한 최광희 충청남도 기획감사실장은 “2단계 균형발전 사업을 통해 충남도와 보령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로 9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역 대학과 협업을 통한 사업추진으로 시민 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자동차대는 2002년 국내 최초의 자동차튜닝관련 학과인 자동차튠업제어전공을 개설한 이래, 2015년에는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부설 자동차튜닝연구소 설립, 2019년에는 친환경자동차전공을 개설, 2020년 e-모빌리티전공을 신설하며 친환경 차량, e-모빌리티 등의 기술개발과 튜닝 분야에서 다양한 교육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