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석 교수, 3차원 나노 복합체 이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가시광 투과율 조절 범위 달성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신라대학교(총장 박태학) 심영석 교수가 참여한 국내 연구팀이 기존 창호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서도 투과율을 큰 폭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윈도우 등으로 활용 가능한 새로운 광학 필름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에는 심영석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했다. KAIST 전석우 교수, 홍정욱 교수, 조동휘 박사과정생 등 공동 연구팀과 함께했다. 연구결과는 재료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4월 26일 자 온라인 판에 실렸다.

연구팀은 정렬된 3차원 나노 네트워크에 기반한 신축성 나노 복합체를 이용해 가시광 투과율을 최대 90%에서 16%까지 조절 할 수 있는 넓은 면적의 광학 필름 제작에 필요한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약 74%인 이 범위는 평균적으로 46%의 범위를 가졌던 기존 2차원 필름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심영석 교수는 “이번에 새로 개발된 기술은 기존 창호 시스템 교체 없이 간단한 얇은 필름 형태로 유리 표면에 부착함으로써 투과율을 조절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윈도우로 활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두루마리 타입의 빔프로젝터 스크린 응용 등 감성 혁신적인 폭넓은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원천기술개발사업의 다부처 공동사업과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 그리고 이공분야기초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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