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가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 대학’에 선정됐다.

이번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 대학’사업에는 국내 29개 대학이 공모했으며 서면 평가와 발표 평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경성대를 포함한 6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들은 향후 5년간 연간 1억 9000만원씩 5년간 총 9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석·박사급의 도시재생 분야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경성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금융·경제 △거버넌스 △문화·예술 △건축·디자인 등 5개 분야 중심의 융・복합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도시재생관련 3,00여 개의 키워드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5개의 분야를 선정했으며, 이를 위해 교내 8개 학과(전공)가 참여하는 19명의 교수진과 거점교육연합체와 협력기관 소속의 전문가 10명이 참여하는 총 29명의 교수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이론과 실제, 학교와 현장 간의 간극을 없애기 위해 ‘세부전공 구분’ ‘지도교수’ ‘졸업논문’이 없는 ‘3無 교육’을 실행한다. 이와 함께 완전형 도시재생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따른 실무현장 직무 수행 시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교육 기반을 구축한다.

이후 경성대는 경성대 도시재생학과(대학원)를 1거점으로 하고 부산광역시 도시재생센터, 부산연구원 등 거점교육기관연합체와 전문분야 민간기업, 기관과 같은 협력기관들을 2축으로 하는 1거점 2축의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성대는 현장의 수요에 반응하는 체계적인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경성대는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졸업생의 활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평생지원 도시재생정보시스템과 평생 전문상담 네트워크를 구축해 졸업생에 대해 2년 단위로 재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기간 동안 ‘경성대 도시재생 교육기금’ 마련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시스템을 구축해 도시재생 핵심 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양성할 수 있는 예산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도시재생 교육의 자생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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