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등교개학을 맞아 고3 학생들이 거리를 두며 등교했다.(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고3 등교수업 첫날인 20일 각 시도교육청의 등교 수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학교현장을 방문해 교사, 학생,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유 부총리는 등교수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4시간 비상 운영되는 ‘등교수업 지원 비상 상황실’에서 각 시도교육청의 비상상황실 운영계획과 시도교육청 핫라인 구축현황을 점검하고, 17개 시도교육청의 등교수업 준비상황을 살펴본다.

이어서, 최근 이태원 감염자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역인 서울, 경기, 인천교육청과 고3 등교수업 상황을 공유하는 영상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서는 아침 발열 체크 완료 여부, 점심 식사(식당 내 밀접 접촉 방지 등) 제공 대책 수립 여부, 수업 운영 중 특이사항 발생 시 대응조치 마련 여부, 과밀학급 분산 계획 실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

유 부총리는 “학교 내 의심 증상자 또는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 체계가 계획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영상회의 이후 인천의 안남고등학교에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어려운 점과 교육부가 추가로 지원해야 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교육부는 27일 이후 시작하는 고3 이외 학년의 등교에 대비해 코로나19 감염증 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의 주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등과 협의하며 전체 상황을 매일 진단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