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82.5%, 전국 25개 로스쿨 중 6위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최근 법무부가 발표한 9회 변호사시험 결과에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로스쿨 2020년 졸업생(9기 입학생)의 합격률은 82.5%로, 전체 로스쿨 25개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입학 정원 50명 이하의 미니 로스쿨 중 1위이다. 응시자 대비 전체 합격률이나 누적 합격률도 전국 평균 합격률보다 월등한 수준이다. 변호사시험의 누적 합격자 수도 370명으로 역시 50명 정원의 로스쿨 중 가장 많은 수이다.

인하대 로스쿨은 ‘품격있는 법조인’육성을 목표로 독특한 방식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변시 준비에 매몰되지 않도록, 방학 동안 해외 로펌에서의 인턴쉽 혹은 해외 로스쿨과의 2중 학위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재학생 중 3학년이 1학년을 지도하고, 졸업한 선배 법조인들이 바쁜 중에도 학교를 찾아와 후배들을 교육하는 멘토링도 정착했다.

홍승기 인하대 법전원장은 “로스쿨의 역할이 법학을 교육하고 법률가를 배출하는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 법을 품격있게 운용하는, 품격있는 법조인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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