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스트 휴먼의 조건: 매체와 감각’ 주제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 도시인문학연구소가 23일 '디지털 포스트 휴먼의 조건'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학술대회는 '디지털폴리스의 인문적 비전: 새로운 도시공동체의 모색'이라는 주제 연구의 일환으로, 디지털 도시성과 인간 조건의 변화를 ‘포스트 휴먼’과 ‘디지털’을 중심으로 살핌으로써, 도시공동체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담론과 문제 의식을 아우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매체를 단순히 중개자(intermediary)가 아니라 매개자(mediator)의 역할로 이해하고, 디지털 포스트 휴먼으로의 존재론적 전환의 조건을 탐색해 윤리적 태도를 성찰하는 자리가 되도록 만들고자 한다.

디지털 포스트 휴먼은 기존의 포스트 휴먼 논의를 넘어서, 인간과 비인간이 혼종적으로 결합된 상황을 진단하려는 용어라 할 수 있다. 본 학술대회를 통해 근대를 전제하고 그로부터 벗어나거나 그 영향 이후라는 반응적 방식의 ‘포스트(post)’에서 더 나아가, 포스트 휴먼의 조건을 디지털 특히 매체와 감각의 결합이라는 측면에 좀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해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ZOOM을 이용한 화상회의로 개최된다.

더불어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부득이하게 연구소에 대기하는 인원들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해당 장소 방역 작업과 방역물품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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