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I, 세계은행 인도 요청에 의한 화상회의 참여

세계은행 인도 주최 화상회의에 참여하여 발표하는 한국교육개발원 국제협력실 서예원 실장
세계은행 인도 주최 화상회의에서 발표하는 서예원 한국교육개발원 국제협력실 실장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국교육개발원(이하 KEDI)이 세계은행 인도(World Bank India) 주최 하에 12일 열린 ‘인도 공교육 시스템의 회복력 구축: 동아시아 국가와의 경험 공유(Building Resilience in India’s Public Education System: Experience Sharing with East Asian Countries)’화상회의에 참여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세계 각국의 학교교육 시스템에 막대한 위기를 초래함에 따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인구 국가인 인도의 공교육 체제가 전염병의 영향으로부터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세계은행 인도의 주최로 개최됐다. 본 화상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타이완, 말레이시아, 홍콩 등의 교육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인도의 교육 정책입안자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해 단기, 중기, 장기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각 참여자들이 핵심 방안들을 논의하고 다양한 지식을 교환하는데 그 목적을 뒀다.

본 화상회의는 총 7개의 세션으로 구성,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주나이드 아흐마드(Mr. Junaid Ahmad) 세계은행 인도 사무국장(의 ‘코로나19, 인적 자원의 위기’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세계적 교육 현황과 인도의 준비상황 등을 다뤘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코로나19 시기의 학습 보장’, 세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 정부와의 협력: 현재 및 향후의 도전’, 네 번째 세션은 ‘가정학습에 있어서의 디지털 접속 격차 해소’, 다섯 번째 세션은 ‘타이완의 사례 발표’, 여섯 번째 세션에서는 ‘시민사회와의 연계’, 마지막인 일곱 번째 세션은 ‘성찰: 장기적인 준비’등 각 세션 별로 코로나19와 관련된 각국의 대응 현황 및 시사점들을 풍성하게 논의했다.

KEDI는 두 번째 세션인 ‘코로나19 시기의 학습 보장’에 국제협력실 서예원 실장이 참여해,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정부 차원의 학습 지원 현황 및 대응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위기상황에서도 학습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한국 교육부의 신속한 조치와 추진체제를 소개했으며, 학교 방역 강화, 원격학습을 통한 학습공백 방지, 긴급 돌봄을 포함한 행·재정 지원 등 코로나19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한국의 핵심적 노력들에 대해 논의했다.

본 화상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된 학교교육의 도전적 상황 하에서,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의 대응전략과 경험을 나눔으로써 동아시아의 협력적 위기극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KEDI는 전했다. KEDI는 “향후에도 코로나19를 비롯한 급작스러운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교육 분야의 방안과 과제를 다양한 국제기구 및 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사회의 공동체적 위기 극복 노력에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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