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일정액 대학 발전기금 후원

왼쪽부터 삼육대 후원의 집 1호 라비다커피 삼육대점의 김민순 대표, 김정숙 삼육대 대외협력처장.
왼쪽부터 삼육대 후원의 집 1호 라비다커피 삼육대점의 김민순 대표, 김정숙 삼육대 대외협력처장.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가 매월 일정액의 후원금을 기부해 대학 발전에 동참하는 ‘후원의 집’ 캠페인을 시작한다. 1호점은 삼육대 후문에 위치한 카페 ‘라비다커피 삼육대점’이다.

삼육대는 27일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라비다커피 삼육대점에서 후원의 집 1호점 현판식을 개최했다.

후원의 집은 대학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업체나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매달 일정금액을 대학 발전을 위해 기부하는 제도다. 삼육대는 후원의 집을 알리는 현판을 해당 업체에 부착하고 대학 홈페이지와 뉴스레터 등을 통해 업체의 적극적인 이용을 독려해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이날 1호점으로 등록한 ‘라비다커피 삼육대점’을 운영하는 김민순 대표는 이 대학 경영정보학과를 졸업한 동문이다. 남자아이 셋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출산과 육아로 인해 직장을 그만뒀다가 올 초 모교 후문에 있는 카페를 인수해 창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개강이 연기되고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면서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김 대표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찾아와주시는 교수님과 교직원 분들, 여러 단골학생 등 대학 구성원이 도움을 주셔서 버티고 있다”면서 “고마운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모교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정기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정숙 삼육대 대외협력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캠페인을 시작해 우려가 많았는데, 흔쾌히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후원의 집 가입을 널리 홍보하여 카페 이용을 독려하고, 지속적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상생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학교회 도르가회’와 ‘삼육사랑샵’도 이날 후원의 집 2, 3호로 등록해 현판을 달았다. 각각 삼육대학교회 성도와 교수사모회가 각계에서 후원받은 물품 등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을 대학 장학 및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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