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청년들의 가장 만만한 용돈벌이인 편의점 알바조차도 코로나19로 하늘의 별따기다. 지금은 상상조차 어려운 30년 전 지하철엔 질서안내요원 알바 일명 푸쉬맨이 있었다.

지하철공사가 운영하는 푸쉬맨은 출근시간대 혼잡한 만원 전철 안으로 승객들을 힘으로 밀어 넣는 아르바이트다. 당시로서는 학비를 벌기 위한 대학생들의 인기 있는 알바였지만 몸만 닿아도 성추행으로 고발되는 현 세태에 비춰보면 불특정 승객의 몸을 손으로 강하게 밀어서 전철 문이 닫히도록 돕는 푸쉬맨 알바는 당시의 교통상황을 잘 말해준다.(본지 제43호 10면. 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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