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과대학, 한국원자력연구원 윤지섭 박사 초청 특강·토론 진행

와이즈유 스마트공과대학이 지난달 27일 오후 양산캠퍼스에서 ‘원전해체 기술과 로봇’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와이즈유 스마트공과대학이 지난달 27일 오후 양산캠퍼스에서 ‘원전해체 기술과 로봇’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 스마트공과대학은 지난달 27일 오후 양산캠퍼스에서 ‘원전해체 기술과 로봇’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단과대학 세미나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윤지섭 책임연구원을 특별 초청해 스마트공과대학 주관으로 진행됐다. 와이즈유 스마트공과대학은 원전해체기술과 연관된 AI, 드론, 로봇 등 융복합 기술 연구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초청 강사인 윤지섭 박사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응용기술개발본부 본부장, 융복합기술개발본부 본부장, 첨단방사선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고 2017년부터 로봇기기진단연구실 책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원전해체연구소 유승민 대표, 경남양산교육지원청 장희선 장학사,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업체인 ㈜디알엑시온의 김천호 전무, 구자욱 기술연구소장, 오태윤 생산기술차장 등 지역 관계자들과 와이즈유 부구욱 총장, 김응호 와이즈유 산학협력단 소속 원전해체산업보육센터장을 비롯한 공대 교수 등 약 30명이 참석해 발표·질의 응답 등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윤 박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원전 해체 핵심기술 개발 현황, 해체 기술 실용화 추진 현황, 로봇 및 4차산업기술 적용 분야 등으로 나누어 약 90분 동안 특강을 진행했다. 윤 박사는 “작년 12월 현재 세계적으로 623기의 원전이 있는데 이 가운데 가동 중인 것은 454기이고 영구정지는 169기가 있다”고 밝혔다. 원전의 평균 가동기간은 30년으로, 세계적으로 30년 이상된 원전이 총 304기로 전체의 67%에 해당되는 만큼 이 분야의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어 윤 박사는 로봇 및 4차 산업 기술이 원전해체에 적용되는 분야를 설명하면서 무인자율 이동대차 활용, 드론 활용한 방사선 누출 감시, 실내비행 드론을 이용한 원전내부 방사선 측정과 근접 감시, 고하중 원격절단 시스템과 레이저 절단 기술, 스마트팩토리 및 로봇 기반 해체 폐기물 패키지 일괄 공정, ICT 및 로봇 기반 원전해체 사이버 물리 시스템 원천기술 등 각 분야별로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부구욱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와이즈유는 최근 산학협력단 내에 원전해체산업보육센터를 설립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원전 해체 정책과 육성계획에 발맞춰 지역 선도기업들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원전 해체산업 연구 및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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