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교무위원 광주 방문…교류 협약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와 상지대학교(총장 정대화)가 공영형 사립대 추진 등 사립대학의 공공성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선대와 상지대는 1일 조선대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상호교류 협정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정대화 총장을 비롯한 상지대 교무위원과 민영돈 총장을 비롯한 조선대 교무위원, 정종훈 조선대병원장 등 총 37명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공영형 사립대 추진을 포함한 대학의 공공성 강화 △교수 및 학생의 학술활동 교류 △학술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출판물, 도서, 교육자료 및 정보의 상호 교환 △시설물의 상호 이용 △학생 해외봉사, 어학연수 프로그램의 개발 및 공동운영 △기타 상호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이다.

상지대 정대화 총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대학인 조선대는 우리나라 사립대학에서 특별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 교육부 ‘공영형 사립대 도입 효과성 검증을 위한 실증연구’ 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지대와 조선대가 공영형 사립대 추진에 대한 협약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선대 민영돈 총장은 “임시이사 체제, 구재단 문제 등 조선대와 상지대는 역사적으로 공통점이 많다. 이제 양 대학은 아픈 역사를 딛고 공영형 사립대로 새롭게 나아가려고 한다”며 “사립대학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상지대와 의미 있는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 양 대학이 돈독한 협력관계를 통해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발전과 공공성 강화를 함께 견인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 전 상지대 정대화 총장을 비롯한 상지대 교무위원 23명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민주열사들을 추모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