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AI, 국제적 AI 이니셔티브 공유 위한 협의체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기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한국이 국제적 AI 논의를 선도하고, 글로벌 AI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국제협의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1일 2019 G7 정상회의에서 창설하기로 한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 Global Partnership on AI)’ 협의체의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GPAI는 인공지능 관련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설립되는 세계 최초의 국제협의체로 프랑스와 캐나다를 중심으로 창설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정부, 시민사회, 과학계, 산업계 등 이해관계자 전문가그룹과 주제별 작업반을 통해 AI 관련 이슈와 우수사례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국제적인 AI 이니셔티브를 공유하기 위한 협의체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28일 GPAI 참여의사를 표명했고, 프랑스와 캐나다가 이를 승인하면서 공식 창립회원국에 포함됐다. 현재까지 영국, 독일, 일본 등 8개국이 창립회원국으로 참여의사를 밝혔고 프랑스와 캐나다는 6월 중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정부 간 국제기구 차원의 AI 관련 논의는 OECD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GPAI가 설립되면 OECD AI 권고안의 가치에 기반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AI 논의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희권 과기정통부 국장은 “인공지능이 사람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실생활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국제사회의 관심 및 노력이 필요하다”며 “GPAI는 각국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 쟁점별로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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