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 직원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월 29일 전문대교협이 위치한 충정로 인근 빌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빌딩은 충정로 센트럴플레이스로, 전문대교협이 위치한 곳과 불과 140m 거리다. 건물 거리가 가까울 뿐 아니라 전문대교협 직원들과 확진자의 동선이 겹쳐 우려도 컸다. 확진자가 다녀간 충정로 인근 식당에 전문대교협 직원은 물론 이보형 사무총장도 다녀간 사실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전문대교협은 지난 5월 30일 사무실을 임시 폐쇄하고, 전 직원이 자택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또한 직원들 전원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이보형 사무총장을 비롯한 직원 전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문대교협 직원들은 정상적으로 사무실에 출근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단 전문대교협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 때까지 잠정적으로 비상 체제에 들어간다. 우선 근무시간을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조정하고, 사무실 내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점심시간도 혼잡시간대를 피한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로 임시 변경했다. 다만 직원들에게는 가급적 사무실 내에서 도시락으로 식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재택근무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병진 전문대교협 기획실장은 “전문대교협 직원들이 적고, 업무에 필요한 중요 문서들은 전문대교협 외부로 가져갈 수 없는데다, 곧 임시총회를 앞두고 있어 직원들이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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