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1유형)’과 ‘역량강화형(2유형)’에 대한 연차평가 결과가 3일 대학별로 개별 통보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1유형과 2유형에 대한 연차평가를 모두 마무리했고, A등급부터 C등급까지 최종 결과가 나왔다”면서도 “대학별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우수 등급을 받은 대학 입장에서는 홍보 포인트로 작용하겠지만 C등급 해당 대학을 고려했을 때 중앙부처에서 종합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혁신지원사업 사업비 집행기준 개정 작업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업비 지침을 제한된 항목 이외에는 모두 쓸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네거티브’ 성격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작업이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1‧2유형 연차평가 결과와 3유형 신규선정 등 최종 결과가 마무리된 만큼, 대학의 차기년도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비 집행기준을 빠르게 확정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혁신지원사업은 올 2학기부터 2차년도로 넘어가게 된다.

대학 사업관계자들은 이러한 이유로 6월 중순에는 개정이 완료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개정이 완료되면 바뀐 지침에 대한 ‘사업단 설명회’와 같은 자리를 만들어, 대학들의 올바른 사업비 지출을 유도하고 만일에 있을 불상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돈을 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6월 중순에서 하순 전까지 개정을 완료해달라는 요구를 알고 있다”면서도 “시점을 특정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조심스럽다. 지금도 계속 논의하고 있으며 빠르게 완료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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