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들의 실질적인 재난대처능력 향상 기여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창원동백학교 16학급의 학생 64명과 교직원 50명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시뮬레이션 훈련, 시청각자료를 활용한 재난체험, 화재 진압 시뮬레이션 훈련 등을 실시했다. [사진제공=교육시설재난공제회]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창원동백학교 16학급의 학생 64명과 교직원 50명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시뮬레이션 훈련, 시청각자료를 활용한 재난체험, 화재 진압 시뮬레이션 훈련 등을 실시했다. [사진제공=교육시설재난공제회]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교육시설재난공제회(회장 박구병)는 3일 경남 창원 소재 창원동백학교에서 특수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재난예방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창원동백학교(16학급, 학생 64명, 교직원 50명)를 시작으로 전국 40개교에서 진행되는 특수학교 재난예방 체험활동 지원은 올해 3년차를 맞이한 중점 사업으로,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관심 유도 및 안전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금년에는 체험활동 이외에도 학교시설 안전점검, 재난대응 매뉴얼 및 재난대피도 제작·배포, 재난안전용품 지급 등 장애 학생들의 재난사고 예방 및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추가 지원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체험활동 프로그램은 안전 전문 강사의 주도로 실제상황을 가정한 진압·대피 시뮬레이션 훈련 및 시청각 자료(VR) 등을 활용한 체험 위주 활동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신변보호, 이동형 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교통안전체험 과정을 마련해 장애 학생들이 즉각적인 재난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상시 안내, 각 교육장별 손소독제 비치 및 발열체크 의무화, 기구 활용 시 비닐장갑 착용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를 고려한 좌석 배치를 시행해 감염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구병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은 “재난 발생 시 학생의 대처 능력도 중요 하지만 무엇보다 교직원의 안전이 확보돼야 학생들의 피난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라며 “이번 지원 사업이 재난취약계층의 안전의식 강화에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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