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총장 “한경대-복지대 통합은 확장형 통합”
6월 중 교육부에 대학 통합 신청서 제출

임태희 한경대 총장이 한경대-복지대 통합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임태희 한경대 총장이 한경대-복지대 통합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한경대가 2022년 출범을 목표로 한국복지대와의 통합 계획을 공식화했다.

한경대는 4일 미래융합기술연구센터에서 한국복지대와의 통합에 대한 지역 여론 수렴과 상호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한경대는 안성캠퍼스에 본부를 두고 1대학 2캠퍼스 18개 학부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인석 한경대 기획처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이 자립생존 방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대학 통합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THE(기술, 인간, 환경) 친화적 길을 만드는 대학’을 비전으로 하는 통합대학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통합 모델 설명 뒤 이어진 언론사 질의응답 시간에는 “대학 통합이라는 중차대한 사안에 지역민의 의견수렴이 부족했다”는 질문이 나왔다. 임태희 한경대 총장은 “통합 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과 학내 의견수렴이 대학통합 신청의 필수 절차였던 만큼 앞으로 지역사회와 적극 만나겠다”고 답변했다.

평택 브레인시티 내 대학부지 이전에 대한 지역사회 우려를 나타내는 질문에 대해서는 “브레인시티 이전은 사실무근”이라면서 “그동안의 대학 통합이 인원 감축이 동반되는 축소형 통합이었다면 복지대와의 통합은 입학정원을 늘리는 확장형 통합으로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경대는 지난 3일 한국복지대와의 통합합의서를 체결했다. 9일에는 안성시와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고, 이후 통합합의서 내용과 지역민의 의견을 모아 6월 중으로 교육부에 대학 통합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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