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과 의왕시가 11일 의왕시청 접견실에서 학자금대출 청년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조성철 재단 상임이사, 김상돈 의왕시장과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의왕시에 거주 중인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경감하고 신용회복을 지원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취업과 창업 등 경제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자는 학자금대출 연체로 인해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돼 경제적 회복이 필요한 만 19세 ~ 39세 이하의 청년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로 주민등록상 의왕시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의왕시에서 채무금액 일부를 지원받게 되고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 체결 후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 해제돼  신용회복의 기회를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 대한 신청기간 및 신청기준 등 세부내용은 향후 협약기관 등을 통해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조성철 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고 있는 청년들이 신용을 회복하여 보다 빨리 사회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지난 3년 간 청년 연체자들을 위해 민관기관들과 협력하여 총 26억여 원을 지원해왔으며, 올해도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경상남도, 청년재단, 신한금융희망재단 등과 함께 신용회복 지원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