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윤미향·3선 유기홍·교육전문가 강민정 의원 포함
여·야 원 구성 협상 결렬로 완전체 상임위 구성은 안갯속

21대 전반기 교육위 위원들. (윗줄)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권인숙 의원, 김철민 의원, 박찬대 의원, 서동용 의원, (아랫줄) 유기홍 의원, 윤미향 의원, 윤영덕 의원, 정청래 의원, 열린민주당의 강민정 의원. (사진= 국회 교육위 홈페이지)
21대 전반기 교육위 위원들. (윗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권인숙 의원, 김철민 의원, 박찬대 의원, 서동용 의원, (아랫줄 왼쪽부터) 유기홍 의원, 윤미향 의원, 윤영덕 의원, 정청래 의원, 열린민주당의 강민정 의원. (사진= 국회 교육위 홈페이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 일부가 확정됐다.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원 구성 협상 결렬로 교육위원회 의원 구성이 미뤄지고 있다.

국회는 15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고 18개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교육계의 관심사는 교육위원회에 쏠렸다.

본회의 결과 확정된 범여권 교육위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권인숙 의원, 김철민 의원, 박찬대 의원, 서동용 의원, 유기홍 의원, 윤미향 의원, 윤영덕 의원, 정청래 의원, 열린민주당의 강민정 의원 등 10명이다.

여당 위원 중 초선의원은 권인숙, 서동용, 윤미향, 윤영덕, 강민정 등 5명이다. 본지가 지난 보도를 통해 예상했던 윤영덕, 유기홍, 강민정 의원이 전반기 교육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전반기 교육위 위원으로는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유용 등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윤미향 의원이 눈에 띈다. 17대와 19대 국회에서 두 차례 교육위 활동을 했던 3선의 유기홍 의원도 다양한 교육 공약을 발표하면서 교육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평교사 출신의 강민정 의원은 최근 ‘등록금 환불’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윤영덕 의원도 교육의 평등, 사회경제적 격차 해소 등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위의 위원정수는 총 16명으로 나머지는 야당 의원 자리로 남겨졌다. 관례상 교육위 상임위원장은 야당 몫으로 여겨지는데다 민주당이 통합당에 협상안으로 넘겨준 상임위원장 자리에도 교육위가 포함되면서 위원장은 통합당의 상임위 구성이 끝나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막판까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결렬됐다. 주호영 대표가 사퇴라는 강수까지 두면서 상임위 완성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반쪽짜리 상임위라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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