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바이오 기술 중심지로 K-바이오 선진화·바이오 인재 양성에 기여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동물용의약품 등의 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동시 지정받았다.

동물용의약품 등의 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기관 지정제도는 최근 관련 산업 국내외 시장이 증대되고 신약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안전성·유효성 심사자료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국제화를 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제도다.

그동안은 개별 대학이나 연구소가 신약 허가를 받기 위한 임상·비임상시험을 자율적으로 실시해 왔다. 9월 15일부터는 ‘동물용의약품 등 안전성·유효성 심사에 관한 규정’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인증받은 기관에서만 시험·연구가 가능하게 된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지정받은 호서대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는 잔류성시험, 바이러스 소독제 효력시험, 미생물학적 독성시험 등 비임상시험 16개 항목과 목적동물을 이용한 모든 임상시험 항목 등 최다항목을 인정받아 동물용의약품 개발의 주축을 담당하게 됐다.

호서대는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2010년도부터 안전성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동물용 의약품 임상·비임상 실시기관 인증획득을 계기로 신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원스탑시험시스템을 보유한 의약바이오 기술의 중심지로 우뚝서게 됐다.

호서대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장 정상희 교수는 “이번 시험기관 최초 인증획득은 그동안 꾸준히 수행해온 호서대의 동물용의약품 개발 및 효능·안전성 연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K-바이오 선진화 및 바이오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도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는 4년제 대학 최초로 동물보건복지학과, 건강기능식품학과를 신설해 산업계 맞춤형 바이오 인재 양성 및 AI와 빅데이터를 융합한 첨단바이오산업 견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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