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과기정통부가 대학원의 교육·연구과정 혁신을 통한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ICT 명품인재 양성’과 ‘ICT 혁신인재 4.0’ 사업에 9개 대학을 신규 선정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매년 9개 대학에 약 230명의 석·박사생이 과제 수행에 참여하기 되며, 향후 혁신성장을 견인할 ICT 창의·융합형 고급 인재로 양성될 전망이다.

ICT 명품인재 양성사업에는 고려대와 성균관대가 선정됐다. 도전적·모험적 미래기술 연구와 교육 운영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최장 10년간 연 30억원 수준으로 지원한다.

고려대는 디지털 트윈 기반 의료 초지능 분야와 관련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고난도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위한 의료 인공지능 연구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사람 간 상호 연결 확대 수단 등 관련 기술연구와 함께 인문·의료·공학의 융합 교과목 편성, 팀 티칭 등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ICT 혁신인재 양성 4.0 사업은 기존 일방적 교과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기업 현장문제 기반의 연구·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실전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ICT 분야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건국대·국민대·단국대 등 총 7개 대학 11개 과정을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은 1개 과정 당 연간 2억5000만원 수준으로 최장 5년간 지원 받는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를 통해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혁신리더형 인재가 향후 미래 사회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정부는 핵심인재들이 신속히 양성될 수 있도록 기존의 상식과 상상력을 뛰어넘는 도전적·모험적 연구·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