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전남대 농업실습교육원(원장 한태호, 이하 농실원)은 도시농업 교육기반 확대 및 도시농업관리사 육성을 위해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도시지역에서 텃밭, 식물공장, 옥상정원 등에 농작물‧화초 재배, 양봉, 농기계 분야의 교육과정을 통해 도시농업관리사를 양성하고, 자격취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지정 교육기관이다.

전남대 농실원은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에 앞서 도시양봉, 귀농귀촌, 영농기술, 농기계교육과정을 운영해 도시농업을 선도하는 전문인력에 앞장서 왔다.

이번 양성기관 지정을 통해 자격취득을 원하는 주민들과 학생들이 인근의 다른 지역에서 8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농업관리사는 농업분야 국가기술자격(기능사 이상) 취득자가 전문인력양성기관에서 실기 40시간, 이론 40시간 이상 도시농업 전문과정을 이수한 경우 발급되는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교육 수료생들은 자격취득과 함께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시농업 관련 교육·훈련시설에 배치되거나 학교텃밭 강사 및 관리사, 도시농업 전문강사 등으로 활동하며 전문적인 도시농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에서는 12만 5,000여㎡에 5만 3,000여 명이 도시농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태호 원장은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시농업 교육기반을 마련해 도시농업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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