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호·손길승·이호왕

서울대(총장 정운찬)가 ‘제12회 자랑스런 서울대인’에 박맹호 민음사 사장, 손길승 SK그룹 회장, 이호왕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을 선정, 14일 제56회 개교기념식 행사에서 시상한다. 박 사장은 66년 도서출판 민음사를 창립한 뒤 2천여종의 단행본을 출간, 인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 회장은 전문경영인으로서 '1기업 1문화 운동'을 주창해 문화예술 진흥에 힘쓴 점을 평가받았다. 이 회장은 76년 유행성출혈열의 병원체를 세계 최초로 발견해 '한탄 바이러스'라고 명명했고 이후 유행성출혈열 예방과 구제 사업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대는 지난 91년부터 매년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을 선정, 수상해 왔으며 지금까지 이태영 변호사, 김태길 박사, 피천득 선생, 이희호 여사, 안철수 사장 등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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