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류 및 개방성 부문 원도심 활성화 ‘골목대장프로젝트’ 28위
산업적용 부문 ‘이슈칼리지(Issue College)’ 30위 선정

청운대 전경
청운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청운대학교(총장 이우종)는 11일 스위스와 한국에서 동시 발표된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첫 랭킹에서 2개 부문 선정됐다고 밝혔다.

WURI 랭킹은 유엔 산하의 연구 및 교육기관인 스위스 제네바 소재 UNITAR(UN Institute for Training and Research), 스위스 루가노 소재 프랭클린 대학의 테일러 연구소, 한자대학동맹, 한국의 국제경쟁력연구원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새로운 교육과 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그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대학’을 찾아내서 순위를 선정한다.

WURI는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달라는 기업과 사회의 요구에 맞춰 기업과 사회, 학생을 모두 아우르는 평가 지표를 선정하고 △각 대학이 개발한 혁신 프로그램에 대한 사례를 취합해 대학의 미래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교수의 논문 편수와 학생들의 취업률 등에 대한 통계자료를 가지고 대학의 과거실적을 평가하는 기존 대학 랭킹과 차별화된다.

종합랭킹 하나만을 발표하는 기존 랭킹과 달리 WURI 랭킹은 글로벌 100 순위의 종합랭킹과 4가지 핵심지표를 평가한 5가지 랭킹을 동시에 발표한다. 대학의 기본 핵심역량인 △산업적용(Industrial Application) △기업가정신(Entrepreneurial Spirit) △윤리가치(Ethical Value)’라는 3대 핵심지표와 매년 1개의 새로운 지표를 추가하는데 올해는 △학생교류 및 개방성(Student mobility and openness) 지표를 선정해 대학이 제공하는 지식과 활동의 공유환경을 평가했다.

또한 정부가 인가한 전통적인 대학만을 평가하는 기존의 대학 랭킹들과 달리 WURI는 젊은이 입장에서 대학을 바라보는 고객중심적 시각을 취하고 있다.

청운대가 WURI 랭킹 2개 부문에서 선정됐다. 사진은 개교 25주년 맞아 진행한 상징문주 제막식 모습.
청운대가 WURI 랭킹 2개 부문에서 선정됐다. 사진은 개교 25주년 맞아 진행한 상징문주 제막식 모습.

청운대는 지난해 7월 한자대학동맹에 가입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목표를 갖고 혁신대학으로의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교육혁신원을 설립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과 연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체계를 갖추고 ‘G1N2 청운혁신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교내의 교육혁신사례를 발굴,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2020년 개교 25주년을 맞은 청운대는 WURI 랭킹의 세계 대학과의 경쟁에서 2개 부문 50위 랭킹에 선정됐다. △학생교류 및 개방성 부문에서 홍성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골목대장 프로젝트’(구은자 교수)가 28위 △산업적용 부문에서는 민관학 교육플랫폼인 ‘이슈 칼리지’(박두경 교수)가 30위로 선정되며 청운대는 지역상생과 교육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며 세계 유수한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의 면모를 보였다.

청운대 관계자는 “내년에는 부문별 평가 상승뿐만 아니라 글로벌 Top100 진입을 목표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사구시의 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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