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으면서 각종 산업이 흔들리고 시민들의 일상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동남보건대학교(총장 이규선)를 졸업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이다. 이들은 투철한 사명감과 직업의식으로 바이러스 검사와 치료 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들의 활약을 통해 동남보건대는 국내 보건 분야 성장을 주도하는 교육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다시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휴먼케어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수요자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산업체 요구를 적극 반영한 주문식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이는 국가고시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성과로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수요자 중심 교육혁신···각종 국가고시 100% 합격 = 동남보건대 교육혁신의 최대 초점은 바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이다.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산업사회의 니즈에 부응하고,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주문식 교육과정을 개발해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대학 경영체계를 확립했다.

동남보건대는 48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도권 유일의 보건 특성화 전문대학이다. 국민보건과 국가산업 발전에 필요한 신지식인, 기술과 인격을 갖춘 최고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1973년 개교했다. 관계성(Networking), 성실성(Integrity), 창의성(Creativity) 그리고 전문성(Expertise)을 통해 미래를 선도할 NICE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교육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동남보건대는 지난해 ‘Industry4.0 휴먼케어 혁신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해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학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직업교육혁신센터를 신설, 역량 기반 융복합 교육과정 및 하이브리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전공 간 경계 없는 역량 함양을 위해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도 구축했다. 특히 학습관리시스템(LMS)은 코로나19발 전면 원격수업 도입 시에도 큰 도움이 됐으며 위기 속에서도 학생들의 학습을 안정적으로 도왔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현장중심 취창업지원, 학생체감형 교수학습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동남보건대는 교육과정과 학사제도, 교육방법 변화와 교육의 질 제고 등을 통해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휴먼케어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학생들도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20년 1월 22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제60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동남보건대 간호학과 응시생 전원이 합격해 100%의 합격률을 달성했다. 2019년 12월 7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한 ‘제47회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 동남보건대 작업치료과 응시생이 전원 합격한 쾌거 뒤에 연이어진 희소식이다. 2020년 경기도 유치원교사 임용시험에서는 동남보건대 유아교육과 졸업생이 수석으로 합격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학생들의 노력에 더해 수요자 관점에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교육환경을 조성한 결과인 것이다.

■20대를 넘어 중장년층 평생직업교육수요 부응, 교육부 후진학 선도전문대학 선정으로 탄력받아 = 100세 시대의 개막과 급변하는 사회로 인해 평생직업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남보건대는 지역사회 주민을 포함해 다양한 학습자들이 손쉽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각종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20년 후진학 선도전문대학 신규 지원대학’(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후진학 선도형)에 최종 선정됨으로써 평생직업교육 개발에 탄력을 얻게 됐다.

후진학 선도전문대학 사업은 전문대학이 산·학·관 거버넌스 및 성인친화형 학사제도 등 후학습 기반을 마련하고, 재직자·자영업자·소상공인 같은 다양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평생직업교육을 위한 지역 거점기관의 역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남보건대는 대림대, 동아방송예술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별 특성화 강점을 기반으로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유해 경기남부 지역의 ‘미래친화형 Future Job Master 평생직업교육 거점기관’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동남보건대는 보건 특성화 전문대학으로서 △바이오헬스(BioHealth) 산업 △보건의료 산업 △실버케어(SilverCare) 산업 △웰니스(Wellness) 산업 부문의 평생직업교육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경기남부 지역을 책임지는 평생직업교육 거점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글로컬 파트너십 확대, 지역사회 및 국제사회와 공감가치 형성 = 동남보건대는 내부적 혁신성장을 통해 이룬 역량들로 대외적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동남보건대 학생상담센터가 수원시 정신건강사업단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로부터 수원시 정신건강 협력기관 ‘마음정거장’으로 지정돼 시민들에게 여러 가지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삼일상업고등학교를 포함한 지역 내 여러 특성화 고등학교와 교류협력협약을 체결하고 고등학생들을 위한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해 도내 특성화고 도제 학생들의 안정적인 일학습병행을 도왔다. 이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동남보건대에서 제공하는 고숙련일학습병행(P-TECH)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근무하며 기업이 요구하는 고숙련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이 교육과정은 4학기 동안 기업 현장에서 ‘OJT(현장훈련)’를 실시하고, 동남보건대에서 ‘Off-JT(현장 외 훈련)’를 진행해 전문학사를 취득하는 과정이다.

국제적으로는 지난 4월말 맺은 미국의 블룸필드대(Bloomfield College)와의 학술·학생·연구교류를 위한 상호협력협약(MOU)을 포함해 호주, 중국, 일본 등 각국의 대학들과 협약을 맺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의 학술적 교류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외국어 실력 향상과 글로벌 역량을 함양할 교환학생 및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동남보건대는 지역사회 기관들과의 협약 및 산·학·관 활동을 통해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사회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대학들과의 학술·학생·연구교류 상호협력협약을 통해 학교 및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동남보건대의 DREAMin 2021 플랜 = 동남보건대는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물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발전할 수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DREAMin 2021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DREAMin 2021에서는 △요구중심 교육과정 △학생중심 교육체계 △미래대응 대학체계 △초연결 산학협력 △글로컬 파트너십의 주요 5대 전략방향을 설정했고, 5대 하부 전략으로 대학의 혁신 특화를 △창의 융・복합 교육과정 혁신 △미래사회 역량중심 학생지원혁신 △미래대응 성과창출 조직 혁신 △미래산업 맞춤형 취업지원 체계혁신 △글로컬 휴먼케어 공감가치 창출로 수립했다. 이와 같은 전략 달성을 위해 20대 전략과제와 55개의 실행과제를 구체화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매진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기여는 물론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미래사회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 강화를 위해 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코딩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공별 맞춤형 4차 산업혁명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 내 4차 산업혁명 기술변화에 따른 직업교육의 혁신을 이끌 (가칭)혁신융합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융합센터는 하이테크기술의 교육기회 확대와 대중화를 이끌고, 4차 산업혁명시대가 지향하는 개방형·연결형·융합형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거점기관이 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동남보건대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도 수도권 Top 전문대학을 넘어 명실상부한 국내 Top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학생·산업·지역사회 등 고객이 요구하는 최상의 수준에 부합하는 교육 서비스와 환경을 확보하고 이를 경쟁력 있게 제공함으로써 동남보건대라는 교육브랜드의 차별화와 고급화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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