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의 명문대학 김일성종합대가 올해 1천2백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3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이 대학 제58기 졸업식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우등 졸업생들에게 보낸 선물이 전달됐으며 모든 졸업생에게 졸업장과 졸업배지가 수여됐다. 이로써 김일성종합대는 1946년 10월 설립 이래 올해까지 총 8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1만2천명이 재학 중이다. 조선신보는 "민족간부 후비(후진) 양성의 원종장인 김일성종합대 졸업생에 대한 나라와 인민의 기대와 믿음이 크다"면서 "졸업생들은 선군혁명 영도를 받들어 과학과 기술로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서 전환을 일으킬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 북한은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필로 된 명판과 김일성 주석의 초상화를 그려넣은 졸업장을 새로 만들어 전국의 모든 김일성대 졸업생들에게 수여했다. 김일성종합대는 컴퓨터과학대학, 문학대학, 법률대학 등 3개의 단과대학과 경제학부, 역사학부, 철학부, 외국어문학부, 수학역학부, 화학부, 원자력학부 등 십여개의 학부와 박사원, 10여개의 연구소 등을 갖추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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