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점심시간 20분 연장, 영어부터 시작시간 20분 늦춰져
시험 시작 오전 8시 40분, 제2외국어/한문 기준 오후 6시 종료 예정
탐구영역 종료 시간 오후 4시 52분, 제2외/한문 관계없는 ‘자연계 종료시간’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에서 실시 중인 ‘2021학년 6월 모의평가(2020년 6월 모의고사)’는 예년과 출제 영역이 동일함에도 시간표가 소폭 달라진 점이 특징이다. 

이번 6월 모평은 모의고사 시간표에 소폭 변화를 줬다. 점심시간을 시작으로 종료시간이 모두 20분씩 늦춰졌다. 

1교시 국어영역이 오전 8시 40분부터 10시, 2교시 수학영역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실시되는 것은 같다. 하지만, 이후 시작되는 3교시 영어영역부터는 시험 시간이 20분 뒤로 밀린다. 

시간이 20분 늦춰진 것은 점심시간을 20분 연장한 데 따른 것이다.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를 ‘학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모평이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고1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와 동시에 시행되기에 학생들 간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20분 연장했다는 것이다. 

점심시간이 20분 연장됨에 따라 3교시 영어영역부터는 시험 시작시간과 종료 시간이 일괄 20분 뒤로 늦춰진다. 영어는 오후 1시 30분에 시작돼 오후 2시 40분에 종료될 예정이며, 한국사는 오후 3시 10분, 탐구 1교시는 오후 3시 50분, 탐구 2교시는 오후 4시 22분, 제2외국어/한문은 오후 5시 20분에 각각 시험이 시작될 예정이다.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이 늦춰질 뿐 영역별 시험 시간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영어영역 70분, 한국사와 탐구영역 102분, 제2외국어/한문 40분 등 영역별 시험 시간은 동일하다. 한국사 영역을 30분간 실시한 후 문제지를 회수하고, 탐구영역 문제지를 배분하는 시간 10분이 주어지는 점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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