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독서영역 특허 관련 법률문제 고난도, ‘EBS 비연계’ 관동별곡 38번, 39번도 ‘변수’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18일 실시된 ‘2021학년 수능 6월 모의평가(2020 6월 모의고사)’ 1교시 국어영역이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시험 종료 직후 국어영역 강사진으로 구성된 문제 분석팀이 분석한 결과 “전년 수능이나 전년 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이날 전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문제가 쉬운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화법과 작문은 대체적으로 쉽게 출제됐으며,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독서영역도 일부 문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쉬웠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반적으로 전년 수능보다 이번 6월 모평을 쉽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줄이려고 했던 의도로 해석된다”고 했다.

물론 어려운 문제가 없던 것은 아니다. 독서영역 가운데 특허 관련 법률 문제인 31번이 특히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문학 파트에서도 EBS와 연계되지 않은 고전시가 ‘관동별곡’ 관련 38번과 39번 문제는 지문이해가 쉽지 않은 탓에 문제풀이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가 더해졌다. 

임 대표는 남은 기간 수험생들의 EBS 집중학습을 강조했다. “독서, 문학 파트에서 모두 EBS 체감 연계율이 높다. 수험생 부담을 줄이려 하는 의도로 보이는데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EBS를 집중 학습해야 한다”고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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