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점검 통해 재난피해 최소화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전국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공사장, 경사면, 노후옹벽 등을 중점으로 점검 후 재난피해 최소화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안내했다. [사진제공=교육시설재난공제회]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전국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공사장, 경사면, 노후옹벽 등을 중점으로 점검 후 재난피해 최소화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안내했다. [사진제공=교육시설재난공제회]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교육시설재난공제회(회장 박구병)는 5월부터 6월까지 교육시설에 일어나는 자연재해 중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풍수해에 대해 예방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지원)청, 공제회 및 민간전문가 등이 포함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했으며, 전국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여름철 풍수해 위험도가 높은 교육시설을 시범적으로 선정해 공사장, 경사면, 노후옹벽 등을 중점으로 점검했다.

공사장의 경우, 우수 배수 및 방수포 설치 등을 통해 교육시설 피해 예방 조치를 건의했고, 경사면은 이미 사면붕괴가 일어나고 보강공사가 미실시 된 현장에 대해 우기 전 긴급 보수·보강 공사를 권유했다.

사면의 낙석 및 토사 유실 발생구간에 낙석방지망 또는 철제 펜스 등의 설치를 안내했다. 옹벽의 경우, 안정화 과정에서 발생한 균열에 대해 보수 실시 후 정기적인 점검을 권고하고 추후 노후화로 인한 석축의 결함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보강 계획 수립을 안내했다.

공제회는 풍수해 점검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점검 이력관리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점검을 수행하기 위한 자동화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풍수해에 취약한 경사면의 피해예방을 위해 교육부와 함께 교육시설 사면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구병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은 “지난 2019년 풍수해로 인한 피해 발생은 전체 약 85%, 복구비 지급액으로는 전체 약 55%로, 교육시설에 발생하는 자연재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풍수해로 인해 교육시설의 시설,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제회는 점검·교육 등과 같은 예방적 차원의 안전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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