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18일 실시된 ‘2021학년 수능 6월 모의평가(2020 6월 모의고사)’ 3교시 영어영역 난도에 대해 비상교육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나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1등급 비율은 지난해 수능에서 기록된 7.43%와 비슷한 수준인 7% 내외일 것으로 예상했다. 

단,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실제 난도에 비해 높을 수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EBS 연계 교재의 학습 진도율에 따라 체감 난도가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비상교육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영어영역의 문항 수나 배점은 지난해 수능 체제와 유사했다. 

독해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대의 파악 유형이 7문항, 간접 쓰기 문항이 6문항, 세부 정보 파악과 빈칸 추론이 각 4문항 출제됐다. 어법과 어휘 유형은 각 1문항 출제됐고, 장문은 2세트 출제됐다. EBS 교재 연계문항 33문항 가운데 읽기·쓰기 영역의 7문항은 직접 연계 문항으로 출제됐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듣기였다. 이 소장은 “듣기의 경우 유형이 동일한 가운데 간접 말하기 유형을 연이어 배치하는 등 문항 순서에 변화를 줘 눈길을 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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