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경권 운영협의회 제1차 임시총회 개최…사업책임자, 유관단체 40여 명 참석
김동욱 운영협의회장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대경권 확산…오히려 철저한 혁신, 개별 대학 브랜드 높이는 계기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대구경북권 운영협의회 2020년도 제1차 임시총회에 참석한 사업책임자들이 전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대구경북권 운영협의회 2020년도 제1차 임시총회에 참석한 사업책임자들이 전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구‧경북권 사업단장들은 교육정책적으로 혁신지원사업 취지가 대학 현장에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집중적으로 확산되는 위기를 맞았지만, 지역 대학마다 효과적으로 대응한 만큼 2차년도 혁신지원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성과가 드러날 수 있는 행보가 대경권 대학 곳곳에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대구‧경북권 운영협의회(회장 김동욱, 구미대학교 기획행정처장)는 1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김재현 호산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김동욱 회장, 송현직 부회장(영남이공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 대경권 혁신지원사업 참여교의 자율협약형(1유형)‧역량강화형(2유형), 후진학선도형(3유형) 전체 사업단장 4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사진=김의진 기자)

김동욱 회장은 “1차년도 사업을 마감하고 연차평가 보고서를 준비할 즈음에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했다”며 “특히 대구‧경북 지역이 감염병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면서 혁신지원사업 추진과 방역 활동 등 대학 운영 전반에 걸친 대응을 병행하느라 분투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원격수업이라는 새로운 교육방법이 이뤄지기도 했고, 입시 상황이 갈수록 엄중해지면서 혁신사업을 통한 철저한 혁신 요구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초기보다 이제는 조금 정신을 가다듬고 적응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 대경권 대학의 브랜드를 높이고 당면문제와 관련해 서로 상생을 하기 위해 유용한 정보를 교류할 귀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최근 건국대를 시발점으로 등록금 환불 이슈가 불거지기 시작했다”며 “전문대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일반대보다 더욱 클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대경권 사업단장들의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충분히 슬기롭게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어 “대학의 발전이 곧 학생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자리에 있는 사업단장들의 노고는 궁극적으로 전문대 학생들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권 대학들은 경쟁보다 상생하고, 화합하고, 함께 발전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재현 호산대학교 총장이 대구경북권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김재현 호산대학교 총장이 대구경북권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임시총회에 참석한 사업책임자들은 △2차년도 임원진 선거 △임원진 활동 보고 △혁신지원사업 예산편성 및 집행기준안 논의 △대경권 공동프로그램 관련 운영계획 등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차기 대경권 운영협의회 임원진 구성은 김동욱 현 회장과 송현직 부회장의 연임이 결정되면서, 2차년도 회장단 활동을 그대로 이어가게 됐다.

차기 대경권 운영협의회 선거에는 회장 후보로 김동욱 구미대 기획행정처장이, 부회장 후보로는 송현직 영남이공대 산학협력단장이 단독으로 추천됐다.

김영근 대구보건대학교 기획혁신처장은 “대구경북권 전문대학 전체를 대표하려면 그 만큼의 자격과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현 김동욱 회장과 송현직 부회장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관련 활동도 폭넓게 하고 있는 그야말로 전문가들이다. 김 회장과 송 부회장에게 한 번 더 헌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석 사업단장들은 전원 찬성으로 현 회장단의 연임을 의결했다.

대경권 운영협의회 2차년도 회장단은 “대경권 공동 프로그램 등 상생을 위한 지역 당면과제 해결 노력에 더욱 힘쓰겠다”며 “송현직 부회장이 전국전문대학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는 만큼, 대경권뿐 아니라 전국 전문대학을 위한 상생 방안을 대경권이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대경권 공동프로그램인 ‘Get 올레 프로젝트’ 계획에 대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토의됐다. △글로벌 취‧창업 역량강화 △지역사회 기반 창업 프로젝트 수행 △공동 프로젝트 수행 협업 역량 증대 등을 목표로, 지역 공동과제를 함께 확대‧추진하기로 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사진=김의진 기자)

김동욱 회장은 “권역별 경쟁 구조로 사업이 설계됐지만, 지역 내 학생들에게 사업의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점에서는 모든 대학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경권 대학들이 협조‧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사업성과를 함께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대경권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2차년도 발전협의회 운영과 대경권 성과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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