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임시총회가 개최됐다. (사진=허지은 기자)
2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임시총회가 개최됐다. (사진=허지은 기자)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코로나19가 지속적인 확산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가 22일 오후 2시부터 대전 유성호텔에서 2020년 임시총회를 시작했다.

이번 총회는 협의회장 선출 방법 개선안 등 정관 개정과 협의회 법 개정을 위해 개최된 임시총회다. 현재 전문대교협 회장 후보는 회장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있다. 그러나 회장추천위원회를 신설하고, 회장 입후보 방식을 자가 추천과 지역별 총장협의회 추천을 통한 입후보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 협의회장 선출 방법 개선안의 주요 내용이다.

정관 개정은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나, 협의회장 선출 개선안의 경우 총장들의 투표권에 직접 관련된 내용인 만큼 총회를 통해 총장단의 의견을 듣겠다는 것이 전문대교협의 입장이다.

협의회법 중 개정이 필요한 항목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총회에서는 2020학년도 전문대 입시 분석 결과 발표 등이 이뤄진다.

총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전국에서 모이는 총장들의 동선을 고려해 대전에서 열렸다. 당초 전문대교협은 임시총회 장소를 서울 양재 더케이(The-K) 호텔로 정했으나, 총회 닷새 전인 지난 17일 긴급히 장소를 변경했다.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에 따라 참석 총장의 숫자도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22일 2시 기준 참석한 총장은 72명, 총장을 대신해 참석한 인원은 9명이다. 장소 변경 전 참석하기로 한 총장은 90명이라고 전문대교협은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마스크‧장갑 배부가 이뤄졌다.

22일 개최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총회 장소 입장 전 참석자들에 대한 발열체크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22일 개최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총회 장소 입장 전 참석자들에 대한 발열체크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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