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논단]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수요논단]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문상 인덕대학교 교육혁신원장
강문상 인덕대 교육혁신원장
강문상 인덕대 교육혁신원장

코로나19로 모든 교육기관이 온라인 교육 준비에 한바탕 난리가 났다. 지금도 일부 제한적 대면 수업이 진행되지만, 온라인 이용 수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만 해도 LMS 시스템 구축과 다양한 온라인 수업 방식 등에 대해 관심이 쏟아졌다. 온라인 수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된 4월이 지나면서 수업의 질적 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에서 전국 전문대학 교원 1648명을 대상으로 4월 20일에서 24일까지 수업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온라인 수업에 대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답한 내용을 보면 학생의 낮은 몰입도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실기교과의 원격수업 운영 문제, 저작권 및 보안 문제, 콘텐츠제작 문제 등의 순이었다. 온라인 수업이 대면 수업보다 학습자의 몰입도가 낮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대면 수업의 최대 장점은 수업 도중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반응을 보고, 수업 난이도와 속도를 조절하면서, 학생들을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학가는 기말고사 시즌이다. 시험을 대면으로 볼 것인가, 온라인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온라인 시험의 부정행위에 대한 사례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부정행위 방지 대책이 확실히 없으면 온라인 시험은 불가능하다. 어느 대기업의 공채 시험에서는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카메라로 시험과정 전체를 녹화했다. 온라인 수업에서 수업의 질을 높이고 부정행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대학은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수업들이 원격교육으로 전환이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온라인 수업에서 학생들의 낮은 몰입도 문제, 부정행위 방지, 실습과목에 적합한 콘텐츠 문제 등과 같은 문제점과 고민이 새롭게 생겼다.

미국의 애리조나주립대(ASU)가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학생의 몰입도 문제를 보면 인공지능(AI)이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에 맞춰 개별화된 학습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 적응학습(Adaptive learning) 도입이후 기초수학 역량을 갖추지 못한 학생들의 성적이 평균 28% 향상됐다. 딥러닝 분석(Deep learning analytics)을 통해 어떤 학생이 강의 러닝 타임 도중 언제 강의에서 이탈했는지에 대한 학생 개인별 추적 사항과 분석 내용이 자동적으로 데이터화된다. 데이터는 튜터링 센터로 전달되고 센터의 성공코치(success coach)는 이를 바탕으로 학생 개인에 맞게 지도하고 학습을 독려한다. 우리나라도 늦기는 했지만 에듀테크 개념의 아시아교육협의회가 설립됐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HTHI(High Touch High Tech) 교육은 AI 기반으로 학생 개인별 수준에 맞는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이제는 달성해야 하는 학습 목표가 학생마다 달라지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IT 기술 수준을 볼 때 HTHI 교육은 단기간에 체계를 잡고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ASU의 안면인식기술은 출석확인뿐만 아니라 학습자의 안면을 인식, 학습의 집중 정도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안면인식기술은 수업의 몰입도 파악에 적용될 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험의 부정행위 방지에도 적용할 수 있다. 시험에서 학생들의 안면을 모니터링하면 부정행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물론 안면인식 기술의 도입은 학생들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학습자의 안면 영상정보를 분석, 학습 집중 상태에 맞게 콘텐츠 재생 속도를 조절하고 학습 수준에 맞게 콘텐츠 난이도를 맞춰 제공하는 것이다. 학습자의 학습 자료가 축적되면 학습자 개인별 지도가 가능하다. 안면인식 기술과 AI 기술은 출석 확인, 강의 도중 이탈행위, 수업 몰입도, 개별 학습수준 등 개인별 학습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학습자에게 피드백을 시켜준다. 물론 온라인 시험에서의 부정행위도 방지할 수 있다.

온라인 교육에서 또 다른 문제점은 실습과목을 온라인 콘텐츠로 어떻게 구현하는가다. 전문대학의 교육은 실습과목이 많기 때문에 온라인 교육에 부적합하다고 한다. 설문조사에서도 이러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IT 기술 수준은 가상공간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가상 체험이 얼마든지 충분히 가능하다.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운 실습이라도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 MR(Mixed Reality·융합현실) 기술을 적용한다면 가상공간에서 실습이 가능하다. 여기에 안면인식기술과 AI 기술이 더해진다면 온라인 실습과목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습자 개인별 적응형 학습이 가능하다. 코로나19가 4차 산업혁명을 앞당겼다고 한다. 교육분야도 에듀테크가 가속화되고 있다. 전문대학에 적합한 현장기술교육은 VR/AR/MR 기술과 인공지능, 안면인식기술 등이 복합돼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3차원의 복잡한 기계도면에 AR 적용 (사진=인덕대)
3차원의 복잡한 기계도면에 AR 적용 (사진=인덕대)

<한국대학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송곡대
  • 충북보건과학대
  • 가천대학교
  • 건국대학교
  • 경동대학교
  • 경북대학교
  • 경성대학교
  • 경희대학교
  • 국립금오공과대학교
  • 군산대학교
  • 계원예술대학교
  • 대구가톨릭대학
  • 대림대학교
  • 덕성여자대학교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 동서대학교
  • 동양대학교
  • 명지대학교
  • 삼육대
  • 서울디지털대학
  • 서울여자대학교
  • 선문대학교
  • 순천향대학교
  • 숭실대학교
  • 여주대학
  • 영남이공대학
  • 울산과학대학
  • 인천대학교
  • 인천재능대학교
  • 인하공업전문대학교
  • 전북대학교
  • 청주대학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 한국영상대학교
  • 한국외국어대학교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 한국항공대학교
  • 한양대학교
  • 한양사이버대학교
  • 호산대학교
  • 호원대학교
  • 세종대
  • 한서대
  • 울산대
  • 경희사이버대
  • 강원관광대
  • 삼육보건대
  • 서정대학교
  • 상명대학교
  • 국제대학교
  • 조선이공대
  • 우송대
  • 아주대
  • 우송정보대학
  • 동서울대학교
  • 수원여자대학교
  • 연성대학교
  • 아주자동차대학
  • 세경대학교
  • 신성대학교
  • 동남보건대학교
  • 유한대
  • 동서울대
  • 우송정보대학
  • 가톨릭대
  • 신성대
  • 수원여자대
  • 연성대
  • 아주자동차대
  • 세경대
  • 동남보건대
  • 연암대
  • 남서울대
  • 계명문화대
  • 수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