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 네 명 전북대생 인연… 아름다운 캠퍼스 조성 기여
“전북대 가족으로서 대학이 아름답게 거듭나길 바랍니다”

청정바이오산업 전경범, 유순희 대표가 전북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청정바이오산업 전경범, 유순희 대표가 전북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장수에서 친환경 퇴비를 생산하는 기업인 (유)청정바이오산업의 전경범·유순희 대표 가족은 남다른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와의 인연을 갖고 있다. 다섯 가족 중 전 대표를 포함해 자녀 3명이 모두 전북대 학생이기 때문이다.

전경범 대표는 계약학과인 농업시스템학과에 재학 중이고 첫째는 생물환경화학과 대학원에, 둘째는 농생물학과 4학년에, 셋째는 동물자원과학과 1학년에 재학 중에 있다. 게다가 모두 농생명 분야 전공이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이러한 인연이 대학에 대한 기부로 이어졌다. 전북대에 2300만 원 상당의 조경용 퇴비를 전북대에 기부한 것이다. 캠퍼스를 아름답게 가꾸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22일 김동원 총장은 전경범·유순희 대표를 대학에 초청,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감사패 전달 등을 통해 대학에 보내준 마음에 감사함을 표했다.

전 대표는 “저와 자녀들까지 전북대 가족이다 보니 가족 간 공통점을 공유할 수 있고, 농생명 관련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적 호기심도 나눌 수 있어 매우 좋다”며 “전북대 가족으로서 우리 자녀들이 미래를 설계해 나갈 대학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오히려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동원 총장은 “우리 전북대와의 소중한 인연도 감사한데, 이렇게 대학을 위해 큰마음을 베풀어 주셔서 더욱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의 터전이 되는 대학 캠퍼스가 맑고 푸르러질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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